시각 - 형체만 볼 수 있도록 조명을 낮춥니다.
자궁과 다른 외부환경에 아기의 연약하고 민감한 시각을 보호하기 위해 아기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조명만 남기고, 나머지 조명은 끕니다.
청각 - 의료진의 말을 최소화하고,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아기의 감각 가운데 가장 발달한 것은 바로 청각입니다. 자궁 속에서 들었던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으면 놀라지 않고 울지도 않습니다. 의료진은 말을 아끼고, 최소한 낮은 목소리로 대화합니다. “아가야~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수고했어”, “사랑해”라고 아기에게 속삭여 주세요^^
호흡 - 아빠는 아기가 폐호흡에 적응한 뒤 천천히 탯줄을 자릅니다.
아기는 뱃속에 있을 때 탯줄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 받지만 자궁문을 나서면 폐호흡을 시작합니다. 탯줄은 폐호흡이 익숙해지고, 혈행이 멈추는 4~5분 정도 지난 후 아빠가 직접 자릅니다. 너무 빨리 자르면 뇌로 가는 산소를 빼앗는 결과가 되고, 너무 늦게 르면 황달에 걸릴 수 있습니다.
중력 - 아빠와 함께하는 바스, 따뜻한 물에서 중력을 익힙니다.
37℃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아빠가 직접 바스 해 줍니다. 양수 속에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던 아기는 중력에 적응하고 긴장했던 몸을 이완합니다. 이 때, 젠틀버스 분만 전문 간호사가 도와드립니다.
촉각 - 출생 후 1시간은 모아애착 형성기, 아기는 모유수유를 하며 안정을 취합니다.
출생 후 첫 1시간은 ‘모아애착 형성기’로 엄마와의 애착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분만 직후, 엄마와의 분리 불안을 없애기 위해 엄마의 체온을 느끼게 해 주고,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려주며 모유수유를 합니다. 출생 후 30분 이내 모유수유를 하면 모유수유 성공률 또한 높습니다.
젠틀버스를 위해서는 분만실 환경이 중요합니다. 본원은 모든 분만실이 가족분만실로 되어 있으며 본인부담금이 없습니다.(무료) 분만, 진통, 회복이 한 곳에서 이뤄지며(편리한 분만침대, 은은한 조명, 개인욕실), 조용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남편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통해 분만과정을 보다 편안하게 견딜 수 있어 자연분만 성공률 또한 높습니다